호주한인복지회(회장 이용재)가 3명의 전문가와 함께 ‘한인 청소년 정신건강 세미나’를 22일(토) 오전 10시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 허브(3-5 Anthony Rd, West Ryde)에서 마련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소년 건강문제와 증상, 상담 및 치료, 도움 받는 방법 등 전반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 강사인 정선민 상담가는 “한국 부모의 유난스런 성공 집착과 보수적인 사고방식,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과 함께 이중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한인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무게감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그것이 우울증, 자살, 알콜, 도박, 마약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 상담가는 또 “자녀들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기 개입(early intervention) 및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 부모들은 “그 나이 때 흔히 겪는 일이야. 우리 아이는 착하니까 그러다 지나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2일 세미나에서 박사라 상담가는 알콜과 도박, 마약 중독 문제, 가족불화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전문가 상담 안내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정 상담가는 우울증과 자살 등의 정신 건강문제 및 그에 대한 조기 치료 그리고 자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부모 인식의 중요성, 스트레스 관리법 등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정태 하이스쿨 현직 교사는 학교라는 현장에서 알게 된 아이들의 아픔 등 직접 겪은 경험담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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