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모닝헤럴드지의 코리아가든 관련 기사

당초 부지 쓰레기 매립지로 부적합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가 시드니 홈부시의 브레싱톤파크에 착공한 코리안가든(Australian Korean Memorial Garden and Cultural Centre, 한호기념정원 및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5일 보도했다.

헤럴드지는 지난해 12월 스트라스필드카운슬이 브레싱톤파크의 후면에서 전면으로 건립 부지 이전을 결정한 것이 우려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코리안가든은 브레싱톤파크의 북쪽 나대지에 건립 예정이었지만 이 땅이 쓰레기 매립지이기 때문에 부지를 아래의 스포츠경기장으로 이전했다. 이 구장은 일반인들과 트리니티그래마의 럭비팀과 크리켓팀이 이용하고 있다.

부지 이전에 반대한 앤드류 솔로스 스트라스필드 시장은 “부지 이전이 너무 급하게 처리됐다. 새로운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대변인에 의하면 코리안가든 1단계 공사의 계획은 완료되지 않았으며, 개발신청서(DA) 접수 시점에 주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헤럴드 지는 또 지난 40년 동안 브레싱톤파크를 이용해온 서부지역개훈련클럽(Western Suburbs Dog Training Club)에게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코리안가든 부지 이전이 결정돼 이 클럽이 갈 곳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부지 이전 결정은 실비오 팰라토 스트라스필드카운슬 개발 이사 대행의 권고에 근거해서 이뤄졌다.

그는 카운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쪽의 부지는 쓰레기 매립지로서 안전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솔로스 시장은 “이 경기장은 미래 거주자들의 생명줄(lifeblood)”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스트라스필드카운슬과 코리안가든건립추진위원회는 이달 7일 한인사회와 호주사회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싱톤파크에서 코리안가든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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