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치오보 연방 무역부 장관

호주 연방정부가 사전 준비를 끝내고 올 하반기부터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길 희망하고 있다고 ABC가 7일 보도했다.

스티븐 치오보 연방 통상장관은 미래 자유무역협정의 협상 대상 범위를 설정하는 ‘범위 연구’(scoping study)를 끝냈다고 밝혔다.

치오보 장관은 이제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공식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내각의 권한위임(mandate)을 요청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협상 종료 일정은 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유럽연합은 약 956억 달러의 교역액으로 호주의 2번째 큰 무역 파트너”라며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미래 호주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호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최대 출처이기도 하다.

제이슨 클레어 야당 무역 담당 의원은 정부의 범위 연구 종료 소식에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너무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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