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을 거둬 준결승 진출에 수훈갑이 된 닉 키르지오스

호주가 강호 미국을 3-2로 제압하고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악동 닉 키르지오스가 미국 선수 샘 퀘리를 3-0(7-6 (7-4), 6-3, 6-4)으로 격파하며 2승을 챙겨 준결승 진출의 수훈갑이 됐다. 9일(일) 브리즈번 패트 라프터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가 미국을 3-2로 격파했다.   

지난 11년 동안 호주가 준결승에 진출한 것으로 두 번에 불과하다. 호주팀은 9월 벨기에 원정 경기 아니면 호주에서 이탈리아와 맞붙게 된다. 호주팀은 2003년 우승 이후 한 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 했다.    

9일(일) 리버스 싱글 경기에서 미국팀 짐 쿠리어 코치는 세계 랭킹 15위인 잭 스톡 대신 25위인 퀘리를 키르지오스 상대 선수로 내세웠다. 퀘리가 지난 2월 멕시코 오픈 준결승에서 키르지오스를 격파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키르지오스는 놀라운 투혼으로 자신감 넘치는 패기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승리를 거두며 호주팀의 준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키르지오스의 승리로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키르지오스가 레이튼 휴이트 코치를 안고 환호했다

-호주 vs 미국 경기 결과-

* 7일(금: 오프닝 단식)
조단 톰슨 (호주) 승리. 잭 소크 (미국) 패대 6-3, 3-6, 7-6 (7-4), 6-4
닉 키르지오스 (호주) 승리. 존 이스너 (미국) 7-5, 7-6 (7-5), 7-6 (7-5)

* 8일(토: 복식)
스티브 존슨/잭 소크 (미국) 승리. 샘 그로스/존 피어스 (호주) 3-6, 6-3, 6-2, 2-6, 6-3

* 9일(일: 리버스 단식)
닉 키르지오스 (호주) 승리. 샘 퀘리 (미국) 7-6 (7-4), 6-3, 6-4
존 이스너 (미국) 승리. 샘 그로스 (호주) 7-6, 6-3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