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만 달러에 팔린 라이카트의 작은 커티지 하우스

올해 1/4분기(1~3월)를 기준으로 시드니 단독주택 중간 가격(median house price)이 $1,151,565로 상승했다고 도메인 그룹(Domain Group)이 20일 발표했다. 3월까지 12개월 동안 시드니 집값은 13.1% 상승했다. 

아파트 중간 가격은 $717,899로 연간 6.1% 올랐다.  시드니 단독 평균가격으로 살 수 있는 집은 시티 인접 지역인 라이카트(Leichhardt)의 경우, 2베드룸 크기의 매우 작은 126평방미터 커티지(cottage)가 최근 115만 달러에 매각됐다. 

3월 115만 달러에 팔린 시드니서부 켈리빌 단독주택(4 Jadine Avenue, Kellyville)

시드니 CBD에서 약 35km 떨어진 서부 외곽 켈리빌(Kellyville)에서는 같은 가격으로 침실 4개 있는 쾌적한 단층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비슷한 집이 2013년 70~80만 달러 가격대에 팔렸었다. 불과 3~4년동안 약 40만이 폭등한 셈이다.  

70만 달러 가격대의 단독주택을 찾는 매입희망자들 중 일부는 시드니를 포기하고 북부 센트럴 코스트 지역을 찾고 있다. 

경제학자 사울 에스레이크(Saul Eslake)는 “2017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상승폭은 지난해처럼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이같은 가격 폭등세로 젊은층 매입자 점유율이 급락했다. 전통적으로 첫 내집 매입자가 시장의 18%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NSW 시장에서 5% 점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수요로 인해 사실상 시드니 또는 NSW 주택시장에서 밀려나갔다.   

일부 매입자들은 소득의 45%를 모기지 상환으로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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