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금) 블랙타운 스포츠 파크에서는 시드니 블루 삭스(Sydney Blue Sox) 기획으로 한인 야구발전을 위한 축제가 야구인들과 그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 범연 시드니 블루 삭스 대외협력 팀장은 “시드니 전체에 흩어져있는 야구인들을 한데 모으고 그 가족들과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차후에도 한인 야구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일년에 1-2차례 정기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블랙타운 스포츠 파크는 호주 프로 야구 시드니 블루 삭스의 홈경기장으로 이 날 행사에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현재 뛰고 있는 구대성 (투수 코치), 임경완 두 프로 선수들이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도니 페인팅, 농심 그리고 칸 글러브의 후원이 이루어진 가운데 열린 야구 축제에는 페이스 페인팅, 이동식 놀이터와 점핑 캐슬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해  특히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잠실 야구장에 필적하는 크기를 자랑하는 블랙타운 경기장 펜스를 넘기는 괴력을 발휘한 김선광 선수와 빠른 공을 선보인 이완희 선수가 활약해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김귀윤 군이 MVP로 선정되는 등  이 날 행사는 현재와 미래의 야구인 모두를 아우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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