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카뎃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오수빈 선수

13-16일 피지(Fiji) 수도 수바(Suva)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인 ‘월드 카뎃 챔피언십’(World Cadet Championship 15세 부문)에 출전한 호주 한국계 탁구 꿈나무 김노아, 오수빈 선수 중 여자부 오수빈 선수가 호주 대표로 15세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오 선수는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 ‘월드 카뎃’ 출전을 확정지었다. 오수빈-신디 수이 조는 복식에서 강호 뉴질랜드에게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노아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으나 동료인 핀 루이와의 마지막 단식 대결에서 아쉽게 패해 오는 10월 주니어 카뎃 경기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노아-핀 루이조는 복식에서 강호 뉴질랜드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오 선수는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남호 호주 주니어 대표팀 감독은 “두 선수의 기량을 재점검하고 훈련을 강화해 오는 7월 호주 전국대회, 8월 유스 올림픽 선발전에서 확고한 실력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여자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오 감독은 ‘오남호 탁구 아카데미’를 통해 동포자녀 탁구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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