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 신간을 출간한 이휘진 전 시드니총영사

2013~2016 주시드니총영사를 역임한 이휘진 영남대 객원교수가 ‘한국과 국제법의 주요 문제(Korea and Major Issues of International Law)'란 제목의 저서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외교부 조약국(현 국제법률국)에서 근무하면서 썼거나 해외공관에서 외교활동을 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이슈들을 새롭게 정리한 것이다. 조약(국내적 이행 문제 고찰), 영유권(독도, 카바르-바레인 영유권 분쟁), 해양법(동북아 해양 질서의 구축), 문화재 반환(외규장각), 테러(테러자금조달의 국제법적 규제 고찰), 인권(국제적 보호와 국내적 이행), 난민(탈북자 지위와 국제법상 보호), 국제협약 해설 등의 주제를 다뤘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국제법은 진공상태에서 제정된 것은 아니다. 시대와 환경을 반영하고 새로이 만들어진다. 국제법의 규율 대상과 분야가 확대되면서 국제법이 발전되고 국제사회의 질서가 확립되고 있다”고 국제법의 중요성과 역할을 설명했다. 

30여년의 외교관 생활을 마감하며 국제법 신간을 발간한 저자는 이 책이 한국 정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목적론적 관점에서 다양한 주제를 검토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을 취한 것은 저자의 배려일 것이다.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미시간대 정치학사, 서울대 법학석사를 취득한 이휘진 전 총영사는 외무고시(18회) 합격 후 외교부 조약국(국제협약과장, 심의관, 대법원 국제협력관 파견), 말레이시아 홍콩 영국 카타르 공관을 거쳐 주 PNG 대사와 주시드니총영사를 역임한 뒤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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