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드니에서 23번째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시내 파워하우스 뮤지엄 (Powerhouse Museum)과 달링하버 그리고 리버풀 웨스트필드 (Liverpool Westfield) 쇼핑 센터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서부에서 발병한 홍역환자17명을 포함, 올해까지 NSW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총 23명이다.

NSW 보건부는 20-40대에서 시드니 서부 발병과 관련된 추가 사례를 확인한 후 홍역 예방 접종 상태 확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키 쉐피어드(Vicky Sheppeard) NSW  보건부의 전염병 책임자는 "질병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높고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중에 퍼진다. 따라서 특히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은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지금은 2 회에 걸쳐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만, 1966년과 1994 년 사이 출생자로 현재 20-40 대 사람들은 1회 접종자들이 대부분이며 23번째  환자는 1회 예방주사를 맞은 경우였다.

쉐피어드 박사는 "1966년-1994 년 사이 출생자들이 2 회 접종 기록이 없다면 홍역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이 시기 해당자들은 일반의를 통해 무료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홍역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의사를 만날 때까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방문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역감염 시 증상은 열이 나고, 충혈된 붉은 눈, 그리고 3~4일 후에 머리와 목으로부터 다른 신체부위로 퍼져 나가는 붉은 반점 및 기침이 포함된다. 뇌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성인이 홍역에 감염되면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참고: http://www.health.nsw.gov.au/Infectious/alerts/Pages/april-measles.aspx

홍역감염시 연락처: NSW Health Public Affairs Unit (02) 9391 9121, (02) 9962 9890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