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과 브리즈번의 중간지역(middle-ring suburbs)이 과잉공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정부의 규제 강화로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주택 투자자들이 자본성장 가능성이 제한된 구식 아파트를 꺼리고 호주 금융감독당국의 주택대출규제 강화와 중국 정부의 해외 자본 유출 규제 강화 등의 요인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A그룹이 코어로직의 자료를 이용해 연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3월말까지 멜번에서 연간 아파트 중간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크레몬(Cremorne)으로 19.4% 급락했다.
이어 콜필드이스트(Caulfield East) -18.7%, 에센든(Essendon) -12.6%, 칼튼(Carlton) -12%, 큐이스트(Kew East) -11.7%, 콜필드노스(Caulfield North) -11.6%, 세인트킬다이스트(St Kilda East) -11%, 에스콧베일(Ascot Vale) -10.9%, 사우스멜번(South Melbourne) -10.4%, 이스트멜번(East Melbourne) -8.6% 순이었다.
브리즈번에선 울루윈(Wooloowin)이 연간 20.1% 급락하면서 최대 하락했다. 이어 뮤라리(Murarrie) -16.1%, 고든파크(Gordon Park) -15.6%, 켈빈그로브(Kelvin Grove) -13.3%, 포티튜드벨리(Fortitude Valley) -12.2%, 웨스트엔드(West End) -11.8%, 윈저(Windsor) -11.4%, 무루카(Moorooka) -10.8%, 첨사이드(Chermside) -9.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