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데이비드 곤스키 박사, 말콤 턴불 총리, 사이먼 버밍행 교육부 장관

연방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교육 예산을 2423억 달러 늘리는 개혁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이는 현재 지출보다 75%나 늘어나는 것이다.

말콤 턴불 총리는 사이먼 버밍행 교육장관과 함께 교육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곤스키 2.0(Gonski 2.0)’이라고 명명했다. 턴불 총리는 이날 배석한 데이비드 곤스키 박사가 연말까지 새로운 교육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이 2017년 175억 달러에서 2028년 306억 달러로 75% 증가한다.  

다음 주 예산안에서 정부는 2016-17년 예산에서 확정된 12억 달러 외 향후 4년 동안 22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턴불 총리는 “10년 안에 모든 학교와 주정부가 공평한 지원 모델로 전환될 것이다. 어느 주에 있든지 또 공사립인지, 가톨릭인지와 무관하게 동등한 필요성을 가진 학생들은 연방 예산 지원에서 공평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혁안은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노동당이 반대할 경우, 상원에서 무소속 및 군소정당의 지지를 받아야 통과될 수 있다.  

사이먼 버밍햄 교육장관은 “새 계획에 따라 동부 지역의 24개교는 예산지원이 삭감될 것이다. 일부 학교들은 너무 많은 지원을 받았고 다른 학교들은 부족했다. 수십년 동안 지속된 불공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햄 장관은 “향후 4년 동안 학생 1명단 예산 지원이 연간 4.2%씩 증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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