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영화페스티벌에 참석한 시리아 감독과 배우들.

지난 6년동안 온 나라가 전쟁터가 되어버린 시리아. 

폭탄이 떨어지고 화염이 솟아 생명이 위협을 받는 전쟁터에서도 영화는 만들어지고 있었다.

시리아 영화제인 샴 시리아 필름 페스티벌(Shaam Syrian Film Festival)이 멜번(5월 1-3일)에 이어 시드니 브로드웨이 호이츠 영화관에서8일(월)- 11일(목)까지 열린다.

세 작품 상영되며 모두 감독 한 사람이 제작했다.

시리아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감독과 배우들이 호주에 도착한 날 많은 팬들이 공항에 몰려들었다. 
 
특히 인스타그램 72만명 팔로워를 갖고 있는 인기스타 여배우 디마 칸달랍트(Dima Kandalaft)를 보기 위해서였다. 

 ABC-TV 레이트라인 (Lateline)과의 인터뷰에서 칸달랍트는 “호주 팬들이 너무 환영해주어서 기쁘다. 호주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바실 알카티브 한 사람의 감독이 제작한 3개의 작품은 시리아 문화부 지원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쟁에서의 삶에 촛점을 두었다. 

감독 앨캐팁은 "모든 작품들은 시리아 전쟁터에서 제작되었다. 정말 매우 위험한 상황가운데서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모두 매우 복잡한 역사적 상황가운데 처한 시리아 여성들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현재 시리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가에 대한 리얼리티를 전 세계에 알리는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캐팁 감독은 “그는 시리아 정부는 영화의 창작 작업에 대해 어떠한 간섭도 하지않았으며 완벽한 독립성과 자유를 가지고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영화제 개최애 대해 호주 내 일부 시리아인들은 회의를 나타냈다. 

영화 프로듀서인 메이하르 제무어(Mahar Jamour)는 “어느 한 국가 영화제가 한 사람의 감독이 만든 영화로만 열리는 페스티벌을 본적이 있는가? 이 영화들은 시리아 체제를 옹호하는 친정부 영화이다. 이 시리아정부는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회의를 나타냈다.

하지만 다마스커스에 거주하면서 이 영화에 참여한 여배우 다이마는 영화인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밝혔다.

“아니다. 이 영화는 시리아의 실제 삶을 충실히 반영한 것이다. 우리는 시리아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정말 고통스럽다.

다이마는 또 "평화가운데 살아가는 당신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전할 말도 있다. 난 시리아의 배우다. 전쟁 중이지만 우리의 삶은 지속되고 있다”

참고: SHAAMFILMFESTIVAL.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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