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FC가 2016/17시즌 호주프로축구 현대 A 리그의 정규 리그에 이어 챔피언십(grand final)까지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시드니FC는 7일 저녁 시드니올림픽파크의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번빅토리와의 왕중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이기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멜번이 전반 20분 비사트 베리샤(Besart Berisha)의 선취골로 앞서자 시드니는 후반 69분 라이언 그랜트(Rhyan Grant)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59개의 파울과 11개의 엘로카드를 주고받는 혈투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시드니는 4만1546명의 관중이 들어찬 홈경기장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3번째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드니는 이에 앞선 정규리그에서 66점의 역대 최고 승점(27전 20승 6무 1패)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