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로 결승에 오른 이사야 파이어브레이스.

26개팀 겨루는 본선, SBS 13일과 15일 새벽 5시부터 방송

올해 호주 대표로 출전한 이사야 파이어브레이스(Isaiah Firebrace)가 '2017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결승진출했다.

우크라이나의 키이브에서 열리는 ’2017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 결승전은 이번 주말 치러진다.

지난 해 결승에 올라 최종 2위를 거머쥔 임다미의 영광이 과연 재연될 것인가?

올해 17세의 이사야 파이어브레이스는 작년 엑스 팩터(The X Factor Australia) 우승을 한 실력자로 원주민 출신이다.

R&B 가수로 명성을 쌓고 있는 파이어브레이스는 “원주민 10대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여기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다”며 기뻐했다.

그의 곡 '너이어야만 해 (‘It’s Gotta Be You)’는 이미 아이 튠 차트  4위에 올라와 있다.

파이어브레이스외에도 올해 유러비젼 송 컨테스트에는 호주출신이 또 한 명있다. 

21세의 블루마운틴 출신인 아냐 니쎈(Anja Nissen)은 하지만 호주 대표가 아닌 부모의 나라인 덴마크 대표로 출전해 있다.

니쎈은 “비록 덴마크 대표로 출전했지만 내가 태어난 호주도 나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호주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참가는 가이 세바스천과 임다미의 뒤를 이어 올해가 3번 째 참가다.

201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가이 세바스천은 당시 최종 5위에, 작년에 임다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로비전 최종 결선 무대에서 '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를 열창하고 콧대높은 유럽의 장벽을 뚫고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유러비젼 송 컨테스트 본선에는 모두 26개팀이 경합을 벌인다.

호주가 있는 10개팀에는 몰도바(Moldov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그리스, 스웨덴, 포르투갈, 폴렌드, 아르메니아, 사이프러스, 벨기에가 있다.

또 다른 10개팀에는 불가리아, 벨라루스, 크로아시아, 헝가리, 덴마크, 이스라엘, 루마니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가 출전해 있다. 

26개 팀에는 본선에 오른 총 20개의 팀과 주최국인 우크라이나 그리고 매년 자동적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빅 5국가인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영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SBS에서 13일, 15일 새벽 5시부터 생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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