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5개 주도의 집값이 한달 평균 0.9% 하락하면서 주택시장 활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어로직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의 집값이 5월 8-14일 한 주 동안 평균 0.5%, 14일까지 1개월 동안 0.9%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주도 가운데 브리즈번만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시드니의 주택가격은 4월 전까지 18개월 연속 하락하지 않았다.

주택가격 하락은 10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진 투자자 주택대출 약세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15일 통계청(ABS)에 따르면 3월 전체 주택대출 가운데 투자자용이 1.25%포인트 하락한 48%를 차지했다.

올 1월 투자자 주택대출은 전체 주택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3월 주택대출 승인 건수도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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