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엑센트로 시판 중인 소형차 인기 모델 i20

현대자동차 i20(사진)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소형차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i20가 아우토차이퉁이 최근 실시한 소형차(B세그먼트) 6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29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호주에서 엑센트(ACCENT)로 판매 중인 i20는 i30보다 작은 해치백 스타일의 소형차다. 100마력이 나오는 1.4ℓ 엔진을 사용한다. 호주와 유럽에서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다.

현대차는 i20를 개조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 중이며, 최근 프랑스랠리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바 있다. 

이번 평가는 i20를 포함해 폭스바겐 폴로, 닛산 미크라, 포드 피에스타, 시트로엥 C3, 혼다 재즈 등 유럽지역에서 인기있는 소형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i20에 이어 폴로가 2933점으로 2위, 미크라가 286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차체(Body), 주행의 편안함(Driving Comfort), 파워 트레인(Power Train), 주행 성능(Driving Dynamics), 친환경·비용(Environment·Cost) 등 5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i20는 안락한 주행과 친환경·비용 2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아우토차이퉁이 i20의 시트와 서스펜션(노면 충격 흡수장치) 등이 경쟁 차보다 뛰어나 시속 100㎞에서 완전 제동까지 필요한 거리가 35.2m로 짧은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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