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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12세 ‘제레미 진’ 호주대표로 선발6월 ‘미래 유망주 세계주니어테니스대회’ 출전
전소현 기자 | 승인 2017.05.18 18:18

시드니의 12세 중국계 소년이 세계 주니어 테니스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미래 유망주 테니스선수권대회(The Future Tennis Aces competition)'에 호주 대표로 선발됐다. 이 대회는 2017년 6월 프랑스오픈 기간 동안 파리의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에서 열린다. 제레미는 현재 12세 연령그룹에서 1위로 NSW 선수권대회를 통과한 후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호주대표 자격을 따냈다.

그는 “호주대표 출전권을 획득한 것은  몹시 기쁜 일”이라면서 "하지만 다들 실력이 뛰어나다. 앞으로 점점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제레미는 호주 대표선수 출신인 왈리 마서(Wally Masur)로부터 집중 훈련을 받고 있다. 마서는 "12살이지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성숙함에 놀랐다. 감정 조절능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제레미는 스포츠 정신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내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물론 실망스럽다. 하지만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경기장에서는 내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닉 키리오스(Nick Kyrgios) 등 호주의 유명 테니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이는 망신스러운 행동을 염두에 둔 말이다. 

제레미는 부모의 권유로 4살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다. 어머니 루시는 중국 프로 테니스 선수 출신이며 호주오픈 우승자인 중국인 리 나(Li Na)와는 친구 사이다.

제레미 부모는 아들이 유명 선수가 될 경우, 호주와 중국 중 어느 나라 대표가 될지 고민 중이다. 어머니 루시는 중국 대표를, 아버지 마이클은 호주 대표를 원한다고 말한 뒤 “결국 제레미의 선택에 달렸다”고 웃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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