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민들은 최근 5년간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을 급등시킨 주범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꼽았다.

갤럭시마켓리서치(Galaxy Market Research)가 4월 실시한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59%의 응답자들이 외국인 투자자를 주택가격 급등을 야기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인구 과다 증가 42%, 국내 부동산 투자자 41%, 높은 주택 거래 비용 35%, 저금리 32%, 주택공급 부족 28% 순이었다.

호주 국민들의 답변처럼 외국인 투자자가 주택난의 주범이라면 신규 개발 주택의 외국인 대상 판매 한도 50% 도입과 외국인 투자 주택이 6개월 이상 비어있을 경우 5000달러 벌금을 부과하는 올 연방예산안의 주택매입여력 개선책은 주택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방정부와 NSW 주정부가 주택난의 원인이라고 줄기차게 강조해왔던 공급 부족은 마지막인 6번째로 조사돼 국민들의 인식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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