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은행이 연방 정부가 예산안에서 발표한 은행세(bank levy)가 7월 1일부터 적용될 경우 9월말까지 석달 동안 세후 650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간으로는 2억6천만 달러에 해당한다. 

은행세가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7월 1일부터 호주 4대 은행과 맥쿼리은행까지 5대 은행에 부과된다. 이는 주당 8센트 또는 $1.88 배당금의 4.3%에 해당한다. 

웨스트팩은행은 “정확한 비용은 통과된 법안과 웨스트팩은행의 채무 구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팩은행은 호주 4대 은행과 맥쿼리그룹의 5개 금융기관만 은행세를 부과하는데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언제 종료한다는 점이 명시되지 않아 영구적으로 부과될 가능성을 문제라고 지적했고 외국계 은행도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마티아스 코만 예산장관은 22일 “은행세 부과 목적은 국내 소형 금융기관들의 공정 경쟁 풍토 조성”이라면서 “연립 정부는 외국계 은행을 포함시킬 계획이 없다. 경쟁력 약화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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