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의 AMP 빌딩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즈(이하 S&P)가 AMP, 퀸즐랜드은행(BOQ), 벤디고은행, 애들레이드은행 등 23개 호주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 가격의 급락 위험성 때문이다. 호주 4대은행 등 주요 대형 금융기관들은 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AMP는 A에서 ‘A 안정적 전망(stable outlook)’으로, 퀸즐랜드은행은 A-에서 ‘BBB+네거티브 전망’으로 한 단계씩 등급이 낮춰졌다. 벤디고은행과 애들레이드은행은 A-에서 ‘BBB+ 안정적 전망’으로 하락했다. 

신용등급 하락 발표와 더불어 퀸즐랜드은행, 벤디고, 애들레이드은행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퀸즐랜드은행 주가는 $11.63으로 0.6%, 벤디고와 애들레이드은행 주가는 $11.79로 0.5%, AMP는 $5.11로 0.7% 하락했다. 

S&P는 “민간분야 채무와 멜번 및 시드니 집값과의 불균형 확대로 부동산 가격에 급락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 경우, 호주 금융기관들은 신용등급이 현재보다 급격히 강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호주 23개 금융기관은 다음과 같다:

AMP Bank, Australian Central Credit Union, Auswide Bank, Community CPS Australia, Credit Union Australia, Defence Bank, Fisher & Paykel Finance, G&C Mutual Bank, Greater Bank, IMB, Liberty Financial, mecu, Members Equity Bank, MyState Bank, Newcastle Permanent, Police Bank, Qudos Mutual, QPCU, Rural Bank, Teachers Mu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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