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수입 냉동 야생 딸기의 A형 간염(hepatitis A) 파동이 또 다시 발생했다. 

식품감독 당국인 호주뉴질랜드식품표준국(Food Standards Australia-New Zealand : FSANZ)의 글렌 닐 CEO는 “지난해 10월 판매 전 검사를 통과한 냉동 야생 딸기가 빅토리아, 남호주, 퀸즐랜드의 최근 A형 간염 발병과 연관돼 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크리에이티브 구어메 혼합 야생딸기(Creative Gourmet Mixed Berries) 300그램이다. 2021년 1월 유효기간이 만기된다.  

닐 CEO는 “첫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소량의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5월 생명안보법(biosecurity laws)을 통해 정밀 검사를 도입했는데 문제가 된 제품은 현재 규정 도입 전 수입된 것이다. 농업수산자원부는 호주 식품 검사권한 개정법을 의회에 지난 주 도입했다. 

문제가 된 야생 딸기는 캐나다와 중국산으로 2015년 2월 호주로 수입됐다. 2015년 2월 소비자 수십명이 나나(Nanna)와 크리에이티브 구어메(Creative Gourmet) 브랜드의 냉동 야생 딸기 먹고 A형 간염에 걸렸다. 

이 두 상표는 패티즈식품(Patties Foods)이 소유하고 있는데 중국산을 수입해 호주에서 포장됐다. 패티즈는 크리에이티브 구어매를 앤타이스 푸드 인그리디언트(Entyce Food Ingredients)에게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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