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거주자

평균 연령늘고 문화적 다양성 확대

기독교인 급감, 동성애커플 4만7천쌍 증가 추세 

2016년 인구조사(Census) 결과, 호주 인구는 평균 연령이 늘었고 문화, 인종적으로 더 다양화되고 있다. 반면 종교인은 크게 줄고 있다. 호주통계국(ABS)이 이번 주 발표한 인구조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센서스에서 나타난 평균 호주인(The average Australian)은 여성, 38세, 호주 출생자.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며 기혼자로 대도시에 거주한다. 주당 소득은 $662이다. 

2016년 인구조사일을 기준으로 호주 인구는 2,3401,892명으로 2011년보다 8.8% 늘었다. 
2017년 6월 29일 기준으로는 24,571,908명으로 추산된다.

1966년 인구센서스(1160만명) 이래 50년 동안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호주 인구 대다수가 동부에 거주한다. 거의 80%가 NSW, 빅토리아, 퀸즐랜드, ACT에 거주하고 있다. ACT, 빅토리아, 서호주의 인구 성장률이 각각 11%로 가장 높다. 타즈마니아와 남호주는 인구 증가가 정체되고 있다. 도시별로는 다윈, 퍼스, 멜번이 인구 성장률 상위다.  

총인구의 2/3 이상이 대도시(주도)에 거주하며 주도 거주 인구는 지난 5년동안 10.5% 증가해 지방의 인구 증가률보다 2배나 높았다. 지난 25년 호주에 온 이민자의 약 86%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2011~2016년 시드니에서는 주당 1,656명씩 인구가 증가했다. 멜번에서는 주당 1,859명씩 늘었다.  

성비 여성 51%, 남성 49% 

호주 인구의 성비는 여성 51%, 남성 49%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65세 이상의 54%가 여성이며 85세 이상은 63%가 여성이다. 중간 연령(median age)은 38세로 2006년 37세보다 1살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11년 14%에서 2016년 16%로 증가했다.

원주민 약 65만명..2.5%

649,171명이 원주민(Aboriginal and/or Torres Strait Islander origin)으로 신고했다. 이는 호주 인구 중 2.8%를 점유한다. 2011년 점유율은 2.5%였다.  
원주민의 60% 이상이 NSW와 퀸즐랜드에 거주한다. 노던테리토리 준주 인구의 약 1/4이 원주민이다. 원주민의 중간 연령은 23세로 호주인 38세보다 매우 젊다. 

 

출생지 중국, 인도 4, 5위

해외 출생자는 지난 5년 동안 거의 100만명 증가하면서 총인구의 25%에서 26%를 점유했다. 출생지(Country of Birth) 톱 5는 호주, 잉글랜드, 뉴질랜드, 중국, 인도 순이다. 
 

외국 출생자 순위 톱5개국(잉글랜드, 뉴질랜드, 중국, 인도, 필리핀)이 전체 이민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여전히 잉글랜드와 뉴질랜드가 1, 2위이지만 이 두 나라 출신 이민자의 실질 증가율은 없다. 중국 또는 인도 출생자가 약 100만명을 차지한다. 호주인의 약 절반이 해외 출생자이거나 부모 중 한 쪽이 해외출생자다.  

호주인 3/4이 영어를 사용하며 호주에서 301개의 다른 언어가 사용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 톱 5는 영어만(English only) 72.7%, 만다린 2.5%, 아랍어 1.4%, 베트남어 1.2%,  광동어(캔토니즈) 1.2% 순이다. 

호주인 30% 무종교 

호주인의 약 60%는 종교가 있다. 최대 종교는 여전히 기독교이지만 크리스천 비율은 1991년 74%에서 2016년 52%로 크게 줄었다. 크리스천 외 종교는 1991년 2.6%에서 2016년 8.2% 급증했는데 이슬람, 불교, 힌두교 순이다. 반면 무종교 비율이 1991년 13%에서 2016년 30%로 급증했다. 

개인 소득 $662, 가구 $1438

호주인의 중간 개인소득(median personal income)은 주당 $662이다. 이는 급여와 정부 수당이 포함한 액수다. 2011년에는 주당 $577이었다. 주별로는 ACT준주 $998를 선두로 노던테리토리준주 $871, 서호주 $724, NSW $664, 퀸즐랜드 $660, 빅토리아  $644, 남호주 $600, 타즈마니아 $573 순이었다. 

가구당 차량

전체 가구 25% 독신자

거의 1천만 가구 중 890만 가구가 개인 주택에 거주한다. 4가구 중 1가구가 독신자(live alone)로 200만명에 달하는데 55%가 여성이다. 가구 당 평균 인구는 2.6명으로 1991년 2.8명보다 줄고 있다. 

가족 구성(Family Compostion)은 자녀 있는 커플이 44.7%(1991년 54%), 자녀 없는 커플 37.80%(1991년 32%), 홀부모 가구(single parent families) 15.8%(1991년 13%) 순이었다. 독신가정이 90만명 이상이다. 

전체 610만 가구(families) 중 동성애 커플(same-sex couples)이 47,000쌍으로 동성애 인구가 늘고 있다.  

가구 소득의 1/3 이상이 임대비 또는 모기지 상환으로 지출될 때 주택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드니 거주자의 약 1/4이 주택 스트레스 상태에 있다. 시드니, 멜번, 퍼스 거주자가 모기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브리즈번 거주자는 임대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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