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6월 30일 외국어 특성화 고등학교인 'NSW 스쿨 오브 랭귀지(교장 힐러리 휴스. 이하 NSL)'와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호주 내 한국문화 및 한국어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NSL은 소속학교에서 원하는 외국어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거나 혹은 시드니 외곽에 거주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외국어수업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고등학교이다. 

현재 NSL에는 13개 외국어 수업이 전화, 동영상, 비디오 컨퍼런스 및 인터넷 등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4일에는 주 정부 지원으로 NSL교내에 ‘코리안 하나센터(Korean Hana Centre)'가 공식 개설된다.  

코리안 하나센터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한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문화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설립되며 향후 학교 견학 프로그램 등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신영 문화원장은 “호주 공교육기관인 NSL에 코리안 하나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제 막 시작하는 하나센터에는 다양한 교육자료 및 기자재 등의 확보가 필요하다. 문화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하나센터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통해 한국어교육 활성화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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