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닉 키르지오스 선수

세계 랭킹 59위 톱 테니스 플레이어인 호주의 버나드 토믹(24, Bernard Tomic)이 거의 2만달러의 벌금 처벌을 받았다. 막대한 벌금은 윔블던 대회 1회전 패배에서 부상을 가장한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2일 독일의 미챠 즈베레브(Mischa Zverev)와 경기에서 허리 문제가 있는 것으로 꾸며냈음을 실토했다. 그랜드슬램대회 위원회는 토믹의 스포츠선수답지 않는 행위에 대해 미화 1만5천달러($19,745)의 벌금 처벌을 결정했다. 선수답지 못한 행위에 대한 최대의 벌금은 미화 2만달러($26,500)다. 

토믹은 “이유를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또 약간 지루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토믹의 행위에 대해 여성 테니스 전설인 마티나 나브라틸로바는 “스포츠에 대한 경멸 행위”라고 강력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번 주 호주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닉 키르지오스는 피에르-휴즈 허버트(프랑스) 선수와 경기에서 1회전 중간에서 포기를 했다. 타나시 코키나키스, 조단 톰슨, 앤드류 휘팅톤, 존 밀만 남자 선수들과 다리아 가브릴로바(세계 21위)와 애쉴리 바티 여자 선수들 모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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