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병수 한인회장이 한인회 깃발을 넘겨 받았다
“탁아소, 양로원 운영 추진..한인회 재정 지원 계획” 
 
류병수 시드니한인회 31대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재정자립 기반 마련을 통한 한인회다운 한인회를 만들어 한인 차세대들을 위한 길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15일 시드니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30대 시드니한인회 정기총회 및 30-31대 회장 이취임식’의 취임사를 통해 “한인회도 자랑스런 조국에 맞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 한인회 운영진의 봉사는 다음에 올 한인 2세대들의 찬란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31대 한인회의 네가지 주요 사업 방향인 ‘일하는 한인회’, 소통하는 한인회’, 미래의 한인회’, 감사의 한인회’를 차례로 밝히며 차일드케어센터(탁아소/유치원)와 양로원 건립 및 노인복지프로그램 운영을 재정자립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그는 먼저 “친목단체를 넘어 교민을 위한 이익단체, 교민을 대변하는 단체로 도약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한인회의 가장 큰 문제인 재정자립에 초점을 맞추겠다. 재정 기반 확보를 위해 한인회에서 운영하는 차일드케어센터와 노인복지프로그램의 기초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민들과 소통하고 다가가는 한인회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널리 퍼져있는 각 동포단체 임원 한명을 한인회 운영진에 포함시켜 그들과 연계해서 소통하며 각 카운슬과 협력하여 동포 업주들의 권익은 물론 한인들을 위한 문화공간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인전용 노인 위락시설 건립해 재정자립 방안 강구” = 그는 또한 “2-3세대들을 위한 미래의 한인회를 만들겠다.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차세대들을 적극 지원하고 그들을 하나씩 운영진에 포함시켜 한인회나 한인사회의 기틀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감사의 한인회를 만들겠다. 이억만리 타국에서 외롭게 노년을 맞는 선배 어르신들을 위해 한인전용 노인 위락시설을 만들겠다. 양로원을 짓고 휴식공간과 찜질방 운동시설 텃밭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이를 위해 리치몬드 지역에 약 40만평의 부지를 마련해놓고 있다. 모든 시설 등 건립비용은 제 사비로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운영진들과 연구해 그 수익을 통해 한인회 재정자립의 기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한인회다운 한인회를 만들겠다. 떳떳하고 자랑스런 우리 2-3세대들의 길잡이가 되겠다”면서 “교민들과 지도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 지도편달”을 당부했다.
 
30대 백승국 회장-방현걸 부회장이 이임식을 갖고 공식 퇴임하고 31대 류병수 회장-이기선 부회장이 취임한 이날 행사장엔 윤상수 시드니총영사, 이동우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장, 문동석 조기덕 김재리 이동석 정장순 백낙윤 승원홍 김병일 송석준 전 한인회장 등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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