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디스트리뷰터 남부행 $3.5 제안

시드니 하버브리지의 양방향에 통행료가 부과되며, 신설 웨스턴하버터널과 비치스링크 전체 구간의 통행료는 $8이 부과될 예정이다.

NSW 주정부의 웨스턴하버터널과 비치스링크(Western Harbour Tunnel and Beaches Link) 제안서에 따르면 웨스턴하버터널 통행료는 2023년부터, 비치스링크 통행료는 2024년부터 35년간 부과된다.

웨스턴하버터널엔 $3, 비치스링크엔 $5의 일방 통행료가 부과된다. 트럭의 통행료는 승용차나 경상용차 보다 3배 높은 금액이 부과될 예정이다.

버치그로브(Birchgrove)와 웨이버튼(Waverton) 사이의 시드니하버 지하를 관통할 웨스턴하버터널과 노스시드니의 와링가 프리웨이(Warringah Freeway)와 시드니 북부 발고라(Balgowlah)를 지하로 연결할 비치스링크는 와링가 인터체인지를 통해 연결된다.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웨스턴하버터널을 이용해 도심에서 북부로 빠져나가는 차량에도 2022년부터 $3의 통행료가 부과될 방침이다. 현재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하버브릿지와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에만 통행료가 부과되고 있다. 

하버터널과 비치스링크에 부과될 통행료는 거리와 상관없이 일정액이 적용되는 정액제이지만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돼 해마다 인상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시드니 도심서 남부로 시드니국제공항 인근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인 이스턴디스트리뷰터(Eastern Distributor)의 남부행 차량에도 현행 북부행 자량에 부과하는 $7.02의 약 절반인 $3.50의 통행료 부과를 제안했다.

하버브리지와 하버터널에 신설될 통행료는 하버터널 공사비와 유지관리비 충당에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14km 하버터널 공사비 140억 달러는 시드니 서부를 33km 가로지를 웨스트커넥스 고속도로 공사비 168억 달러와 비교해 매우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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