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은퇴자 복지수준이 세계 6위로 평가됐다. 프랑스의 금융 전문업체인 나티시스 글로벌자산관리(Natixis Global Asset Management)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글로벌 은퇴 복지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43개국 가운데 6위에 올랐다. 

나티시스의 보고서는 은퇴자의 재정, 물질적 행복(material wellbeing), 삶의 질, 보건 등의 요인들을 측정해 국가별 순위를 집계했다. 호주는 삶의 질과 재정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물질적 행복과 보건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호주는 100점 만점에 78점을 받아 지난해와 동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스웨덴, 뉴질랜드가 1-5위를 차지했다.

나타시스의 케빈 하란 호주법인 사장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매우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면서도 양국이 물질적 행복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1992년부터 은퇴에 대비한 퇴직연금 의무 납입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총액은 현재 2조4000억 달러에서 3년 뒤 3조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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