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야당대표

이같은 제도 개정은 국민투표(referendu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쇼튼 야당대표는 23일(일)  ABC 인사이더(Insiders) 프로그램에서 “연방 정부의 평균 임기가 2년 반에서 3년으로 너무 짧다. 호주도 4년 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차기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이에 대한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NSW를 비롯 대부분의 주의회는 고정 임기를 채택하고 있다. 산업계 일부에서도 정치권 안정화를 위해 4년 임기제를 지지하고 있다.

연립 여당 안에서도 지난 연초 데이비드 콜만 의원(자유당)이 4년 임기법 초안을 도입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마티아스 코만 예산장관도 이를 지지했지만 턴불 정부에게 시급한 이슈가 아님을 시사했다,

지난 1988년 국민투표에서 4년 임기제는 부결됐다. 유권자 3명 중 1명만 이를 지지했다.

말콤 턴불 총리는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여당은 쇼튼 야당대표의 화제 돌리기라고 이 제안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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