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버우드를 22분 만에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계획이 취소됐다

그동안 주정부가 진행해 온 파라마타 도로를 따라 시드니 도심과 버우드를 22분 만에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계획이 3개월 만에 돌연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팩스 미디어가 최근 입수한 파라마타 경전철 개발 관련 문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최대 27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진행해 2023년 완공예정인 웨스트코넥스 고속도로 (WestConnex motorway)와 상호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  

이 노선은 파라마타 도로를 따라 버우드 역과 뮤지엄 역 사이 약 15개 정거장을 거치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버우드-뮤지엄 간 경전철 통과예정 지역은 파이브 독, 크로이든, 애쉬필드, 라이카트, 스탠모어, 캠퍼다운, 글리브, 브로드웨이, 달링하버, 리버풀 스트리트 등이었다.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NSW교통부 대변인은 “교통부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기존 수단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고려, 수송 수단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파라마타 경전철 계획은 아주 초기의 평가만을 마쳤으며 정부는 파라마타 경전철 계획을 한번도 확정지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NSW교통부는 도시 재개발을 지원하고 파라마타 로드의 재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웨스트코넥스를 설립했으나 이러한 계획은 현재 협의단계에 있으며 시드니 서부지역 및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공공 교통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15년 동안 파라마타 로드 인근 서부지역의 인구가 현재보다 22만명 정도 증가가 예상되면서 교통체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온 경전철 신설 취소로 향후 정부의 대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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