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320만달러에 매각된 와룽가소재 주택.

부동산 시장이 가장 조용한 겨울의 한 가운데서도 지난 주 시드니 주택경매 시장은 71.5 %의 낙찰률을 보이며 4주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하반기 활황기 때와 비하면 증가율은 상당히 둔화되었지만 지난5월 낙찰률 69.6%와  6월 낙찰률 66.4%에 비하면 상당한 상승세이다.

NSW 주정부가 7월부터 첫 주택구입자에게 인지세 감면 혜택 확대 시행이 약발을 발휘하지못하는 가운데 주말 주택 경매 낙찰률이 한동안 70%를 밑도는 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시세 하락 조짐을 예상되어왔었다.  

작년 동 기간( 77.2%)보다는 낮지만 지난 22일(토) 하루에만 73.1% 낙찰률을 보인 가운데 2억6천 9백2십만 달러치가 팔렸다.  지난 주 시드니 경매 낙찰 중간가격은 1백9만달러였다. 

맨리 소재 방 6개 하우스는 520만 달러에 매각, 지난 주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시드니의 여전한 주택 공급 부족과 이민자 유입증가 그리고 시드니 지역 경제 호조와 함께 낮은 은행금리가 시드니 집값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통계청(ABS)이 밝힌 전국 실업률은 6월 대비 5.6%로 최저치를 기록, 풀타임 고용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 평론가들은 공식 금리 인상 예상가운데서도 주택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지난 주말 가장 높은 가격으로 매각된 주택은 맨리 소재 방 6개 하우스로 520만달러에, 가장 저렴한 주택은 뉴타운소재 방 1개 유닛으로 42만 5천달러에 매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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