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칼렙 라이드 비올라 연주자 협연 

멜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 바이올리니스 김지원(Ji Won Kim)씨가 이번 주말(8월 5, 6일) 시드니의 윌로비심포니와 두 차례 협연을 한다. 공연장은 채스우드의 더 콩코스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김지원 바이올리니스트와 남편인 비올라 연주자 칼렙 라이트(Caleb Wright)가 협주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니콜라스 밀튼(Dr Nicholas Milton) 박사가 지휘를 맡는다. 호주 동포인 김씨는 매년 윌로비 심포니의 초청 공연을 하고 있다. 

‘윌로비심포니 판타지 2017’이란 타이틀이 붙은 이번 연주회 곡목은 셰헤라자데(Scheherazade)다. 이 곡은 1888년 제정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에 기반해 작곡한 교향 모음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은 시드니, 멜번, 애들레이드, 퀸즐랜드 심포니, 윌로비 심포니와 여러 차례 협연을 했다. 해외에서는 자나체크(체코), 스위토크라지스카(폴랜드) 교향악단, 서울 프라임 오케스트라. 안톤 브르크너  대학 오케스트라, 대구 시향, 타이페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서울, 빈, 멜번, 시드니에서 성공적으로 독주회를 가졌고  찰스버그, 뉴욕, 토쿄, 텔 아비브 등 뮤직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김지원씨는 2005년 12회 국제 요한 브라암스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2009년 ABC 심포니 오스트레일리아 젊은 연주자상(Symphony Australia Young Performer of the Year)을 수상하는 등 여러 음악상을 받았다. 

• 일시: 8월 5일(토) 오후 7시, 6일(일) 오후 2시
• 장소: The Concourse Concert Hall
• 티켓: theconcourse.com.au 또는 박스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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