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The Matildas)가 ‘국가토너먼트’(Tornament of Nations) 창립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청신호가 커졌다.

마틸다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의 시애틀, 샌디에고, 카슨(Carson) 3개 도시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서 미국, 일본, 브라질 등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틸다는 주최국인 미국을 1대0, 아시아의 강자인 일본을 4대2, 남미 강호인 브라질을 6대1로 연파하고 3연승, 승점 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호주에 이어 2승(승점 6점)을 올린 미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과 브라질은 동일한 1무2패(승점 1점)였지만 골득실차에서 일본이 앞섰다.

호주의 사만다 커(Samantha Kerr)는 총 4골을 넣어 대회 최다 득점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는 대륙별 4개국 친선대회였으며,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4년부터 마틸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알렌 스타이칙(Alen Stajcic)은 마틸다가 현재 7위인 세계 랭킹을 뛰어넘어 국제무대에서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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