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웨스트워드 후보 지지 열기 후끈
라이드 지역에서 실로 오랜만에 노동당에 대한 지지 열기가 뜨거워졌다.
26일(토)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린 ‘닥터 피터 김(김상희)-제롬 락살 라이드 노동당 시의원 후보 후원의 밤’ 행사에는 약 100명이 운집해 라이드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 당선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특정 정당이 아닌 한국계 후보를 한인 사회에서 지지하자는 취지에서 시드니한인회가 주관했고 한호일보가 후원했다. 행사는 라이드 노동당 지지자들과 한인 등 100명이 참석해 내빈들의 지지 연설에 환호하며 “라이드에서 첫 한국계 시의원을 배출하자”는 열기 속에 성료됐다.
9월9일(토) NSW 지자체선거에서 노동당은 웨스트워드(West Ward)에서 제롬 락살 현 시의원과 한국계 의사인 피터 김을 1, 2 순위로 공천했다.
노동당의 조디 맥케이 의원(스트라스필드), 소피 코트시스 의원(켄터베리), 이기선 시드니한인회 부회장, 저스틴 리 시의원(라이드, 무소속), 한국계 최초의 시장(스트라스필드)을 역임한 권기범 변호사가 각각 축사를 하며 두 후보들의 당선과 라이드에서 첫 한국계 시의원 탄생을 기원했다. 강흥원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은 두 후보들에게 화환을 전하며 격려를 했다.
코트시스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오늘같은 뜨거운 지지는 우수한 후보들을 당선시켜 지역사회 리더를 배출하자는 뜻이 반영된 것이다. 매우 고무적이며 큰 희망을 갖는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자체 선거에 불출마한 저스틴 리 시의원은 “닥터 피터 김은 분명 라이드시 커뮤니티에 자산이 될 후보다. 나도 그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선전을 기원했다.
노동당의 라이드시 센트럴워드 버나드 퍼셀(Bernard Purcell) 후보와 이스트워드의 페니 페더슨(Penny Pedersen) 후보도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후원의 밤 행사에 앞서 시드니한인회 운영위원들, 노동당 지지자들과 한인 사물놀이패는 길거리 공연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며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스트우드쇼핑센터 앞에서 시작해 프로그레스 애비뉴를 한바퀴 돌며 캠페인을 한 뒤 한인 상권으로 건너와 로우스트리트 이스트에서 가두 캠페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