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문대 연봉, 취업률 앞서

높은 ATAR점수로 입학한 호주 우수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연봉이 ATAR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 졸업생보다 오히려 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우수대학 가이드(Good Universities Guide)’ 는 매년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입사
연봉을 발표한다. 대학원 중심제 대학인 ANU는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취업률에서 고득점 ATAR대학인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이하 UNSW), 시드니대, 멜번대 및 서호주대학(이하 UWA) 들을 제치고 찰스스터트 대학(Charles Sturt University)이 1위를 차지했다. 찰스 스터트대학은  졸업생의 약 84%가 4개월 이내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UNSW 졸업생은 76.4%로 5위를 차지했다. 시드니대 졸업생은 약 70.4%로 9위, 서호주대학은 65%, 멜번대는  63.6%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애들레이드 소재 플린더스대학(Flinders University)은 졸업생 중 약 55% 만 정규직에 취업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봉액수에서도 졸업생 초임이 6만 달러 이상을 받는 대학으로는 1위 찰스다윈대학(CDU), 2위 찰스스터트대학(CSU), 3위 뉴잉글랜드대학(UNE), 4위 노트르담대학, ATAR고득점 우수대학 중에서는UNSW가 유일하게 5위에 랭크됐다. 

시드니대와 멜번대 졸업생은 각각 약 5만 6천 달러와 약 5만 3천 5백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더 나아가 교육의 질을 측정하는 교직원 자격, 참여도, 취업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및 전반적인 취업 가이드 순위에서도  UNSW, 시드니 대학, 서호주대학들 중 10 위권 안에 든 대학은 없었다.

이 분야에서는 호주 최초의 사립대학인 본드대학이 1위를 차지했으며 노트르담(Notre Dame)과 에디스코완대학(Edith Cowan University)이 뒤를 이었다.  

NSW대학들 중에서는 뉴잉글랜드 대학이 7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울릉공대, 호주 카톨릭대 (ACU), 뉴캐슬대(UON)가 각각 8, 9, 10위를 차지했다.

‘2017우수대학 가이드’ 조사를 주도한 크리스 레스터 (Chris Lester) CEO는 “유명대학이 순위에서 밀리는 부분적 이유는 졸업생 대부분이 졸업 후 첫 직장을 찾는 젊은 사람들이지만 취업률 상위에 있는 대학 졸업생들의 경우  이미 직장이 있는 나이든 학생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취업률이 우수한 대학들은 학생들이 졸업할 때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특정 프로그램과 인턴쉽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풀타임 취업률 10위 대학= CSU, CDU, 노트르담, UNE, UNSW, 을릉공, ACU, UTS, 시드니대 그리고 맥쿼리대학.

● 연봉 10위 대학= CDU, CSU, UNE, 노트르담, UNSW, JCU, ACU. 뉴카슬, 시드니, 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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