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도 성심성의껏 돕겠다”

“한호기념정원(코리안가든) 중단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또 선거를 염두에 둔 것 같다. 새로운 시의회가 재검토해야 한다. 차기 시의회가 이 문제를 다시 살펴볼 것이다.”

9월 9일(토) NSW 지자체 선거에서 스트라스필드의 자유당(그룹 C) 4번으로 출마한 김현지(영어명 바네사 김) 후보는 스트라스필드 시의회가 8월 1일 전격 통과시킨 ‘브레싱톤파크 원상 복구’ 결의안이 재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면서 한호기념정원 사업을 적극 지원해온 자유당에 대한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SP(Strathfield Partner) 부동산에서 부동산 컨설턴트로 일하는 그는 22년째 호주에 거주 중이며 가족으론 중국인 남편과 아들 한명이 있다.

그는 크레이그 론디 연방 하원의원(리드)과 일부 시의원들의 선거를 도와준 경험과 높은 지역 인지도 덕분에 자유당으로부터 적극 추천 받아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 “주민 돕는 토박이 후보 지지” 당부 = 김 후보는 스트라스필드를 선택한 이유로 “스트라스필드 지역에서 거의 15년간 거주하고 일해왔다. 이번 선거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다. 선거 출마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비지니스를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정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사람이 첫번째 조건”이라고 밝혔다.

자유당의 주요 선거공약은 지역 교통 체증 해결, 공원 시설 재정비와 체육시설 확충, 스트라스필드시의 자체 예산 확충과 불필요한 비용 절감, 주민 안전을 위한 더 많은 CCTV설치와 우범지역 지속적 단속, 고층 아파트 개발 허가 검증체계 확충 등이다.

현재 스트라스필드 시의회(7명)는 자유당 3명, 노동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유당의 득표율이 높아지면 4번인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김 후보는 “만약 당선되면 스트라스필드 시의회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의욕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성심 성의껏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한인들은 거의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호주 삶의 증인들이다. ABC 즉, 세련된 매너(Attitude), 절제된 행동(Behaviour), 배려하는 의사소통법(Communication)을 유념하며 모범적인 시민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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