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희 후보(가운데)가 죠셉 델듀카 버우드 시장 후보, 이창 시의원 후보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직접 참여로 한인사회 발전 일조 희망”

“현재 당선 가능성은 3대3으로 보고 있다. 당선되면 카운슬의 규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방학 기간 한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많이 제공할 예정이다.”

9월 9일(토) NSW 지자체(카운슬) 선거에서 버우드의 자유당(그룹 B) 3번으로 출마한 강경희(영어명 크리스티나 강) 후보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선되면 투명하고 공개적인 카운슬 운영과 한인들을 위한 실익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88년 호주로 이민왔으며, 시드니대학에서 의학(medical science)을 전공했다. 현재 와인사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강흥원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부군이다.

출마 동기를 묻자 강 후보는 “4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이민자들이 방관만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카운슬에도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인사회 발전에 힘이 되고 공정한 카운슬 결정을 위해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생들을 위해 8층으로 허가된 버우드초등학교 옆 재개발 건물을 18층까지 증축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존 페이커 시장이 10여년간 집권하면서 고층 건물 재개발이 너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 자유당, 노동당 3명씩 당선 예상 = 강 후보는 자유당의 주요 선거공약으로 공원과 도보로의 안전 강화, 무료 주차장 증설, 과잉개발 억제, 교통체증 해소 등을 언급했다.

현재 버우드카운슬은 노동당 4명, 자유당 2명, 무소속 1명의 시의원 분포로 노동당이 장기 집권하고 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과 노동당이 3명씩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유당 3번인 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당선되면 각종 정부 발표 정보를 한인들께 정확하게 공개하고 동포사회에 필요한 안건을 우선적으로 가결시키도록 하겠다”면서 소중한 한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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