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모티브를 토대로 작업하는 호주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스며들다(Dissolve, Inspiration by Korea)’전이 열린다.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5명 호주 작가들의 한국 경험에 기반한 작품을 소개하는 ‘스며들다’ 전을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회엔 이본 보그(Yvonne Boag), 잰 코브니(Jan Coveney), 캐서린 올레리 (Catherine O’Leary), 마리안 펜버씨(Marianne Penberthy), 매리언 윅(Maryanne Wick)의 회화, 섬유, 한지공예 등 38점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가들은 한국 거주 또는 방문 경험이 있으며, 한국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 어떻게 작품에 투영되는지 전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본 보그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호주 아시아링크의 작가 교환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수혜자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현재도 일 년의 절반은 한국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잰 코브니는 애들레이드에서 한지 공예가로 활동 중이며, 캐서린 올레리는 멜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섬유 공예가 겸 디자이너이다.  마리안 펜버씨는 서부 호주에서 활동하는 섬유 공예가이며, 매리언 윅은 문화기획자에서 작가로 전업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타문화 작가들이 경험한 한국을 통해 재창조된 작업은 그 자체로 한국이나 한국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고찰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9월 29일(금)에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잰 코브니와 캐서린 올레리가 참석해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문의: 02 8267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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