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현금흐름을 갖는 호주 소기업 비율 그래프

대금결제 기한 40→36일로 단축

호주 소기업들 가운데 50.7%만이 올 6월 현재 긍정적인 현금흐름(cash-flow)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프트웨어 업체 제로(Xero)와 KPMG 엔터프라이즈가 50만개 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해 12일 발표한 ‘소기업 통찰’(Small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적지 않은 기업들이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수금 연체로 인한 운전자본(working capital) 장애로 적자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회계연도 종료를 앞둔 6월은 긍정적 현금흐름(cash flow)이 저점을 나타낸다. 다만 지난해 대비 올해 6월 소기업의 긍정적 현금흐름 비율은 소폭 개선된 50.7%였다.

지불 연체는 소기업과 가족기업 옴부즈맨(Small Business and Family Enterprise Ombudsman) 케이트 카넬의 캠페인에 힘입어 감소세이지만 여전히 소기업에 충격을 주고 있다. 대기업들이 대금 지불 시기를 앞당기기로 약속하면서 소기업들의 자금 회수는 완만하지만 확실히 더 빨라지고 있다.

올 6월에 30일 지불 기한 대금청구서가 평균 36일만에 결제되면서 지난해의 약 40일에서 소폭 줄어들었다.

제로 호주법인의 트렌트 이네스는 사장은 현금흐름이 아마 소기업에 대한 가장 중요한 평가 척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네스는 “소기업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현금 부족이고 그 이면엔 자본 접근의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전체 현금흐름이 개선 중이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금 결제 시기 단축이 소기업의 현금흐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금 결제 기간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여전히 결제 기한이 높지만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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