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홍콩, 상하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들의 주택가격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경고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아태지역 책임자인 엘레나 오코로첸코는 13일 싱가포르의 한 컨퍼런스에서 “오늘날 자산 가격 특히 부동산 가격이 아시안 위기(Asian crisis) 직전만큼 왜곡돼(stretched)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가한 가계 부채와 결합하면 시드니, 홍콩,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왜곡된 것 같다. 감시할 가치가 있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주택가격은 지난 5년간 75% 급등해 세계 도시들 가운데 홍콩 다음으로 비싼 시장이 되었다.

도메인의 2017년 6월분기 ‘주택시장 실태’(State of the Market) 보고서는 시드니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을 106만8303달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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