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한인들이 거주하는 시드니 로즈(Rhodes)에 최고 3600채의 주택이 추가 건설될 것이라고 NSW 주정부가 밝혔다.

앤소니 로버츠 NSW 도시계획주택부 장관이 15일 공개한 ‘로즈 동부 최우선 지구 계획’(Priority Precinct Plan for Rhodes East) 초안은 이미 아파트 밀집지역이 된 로즈의 향후 20년 변화 청사진을 담았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밀려드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로즈에 최고 38층의 고밀도 아파트 타워와 테라스 주택은 물론 초등학교와 상가, 커뮤니티 시설 등이 추가 건설된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600% 이상 인구가 급증한 로즈에 8250명의 거주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즈의 인구는 2006년 1668명에서 2016년 1만1906명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4600채의 주택이 신축됐다.

로즈 인구의 10% 미만이 로즈 동부에 거주한다. 로즈 서부는 이미 산업지구에서 고밀도 주거, 소매, 상업 지구로 변했다.

계획안은 단독주택과 산업단지가 거의 대부분인 로즈 동부의 토지 용도 변경(rezoning)을 제안하고 있다. 이 초안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로버츠 장관은 “시드니에 유입되는 연 10만명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대중교통 인접 지역에 다양한 종류의 주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로즈 동부 재개발 주거지에 공용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높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젤로 치레카스 캐나다베이 시장은 이 계획안을 환영하면서도 인구 증가를 지탱하는데 필요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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