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서호주 할머니가 부동산 잔금 결제 계약에 대한 이메일을 가로챈 해커들로부터 55만7천 달러를 갈취 당했다. 19일 서호주 소비자보호국은 “이 사건은 최근 퍼스에서 발생한 3건의 부동산 사기 중 하나이며 외국인 범죄조직이 저지른 것 같다”고 밝혔다  

2개 결제 에이전시(settlement agency)가 총 $25,658의 피해를 당했고 세 명의 세입자들은 $7300의 임대보증금(bond money)을 부동산 관리매니저로 위장한 사기꾼의 은행 구좌로 송금했다. 

데이비드 힐리야드 소비자보호국 커미셔너는 “부동산 거래에서 모두 조심해야 한다. 매입자, 매도인, 세입자 모두 송금을 요청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이메일을 이중 확인해야 한다.

해커들이 고객 또는 중개업소 이메일 서버에 침투해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동산 업종에서 에이전시의 시스템과 이메일 서버를 보호하려면 가장 안전도가 높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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