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코베트 전 울워스그룹 CEO

울워스가 강력한 동성결혼 반대주의자인 로저 코베트(Roger Corbett) 전 CEO의 방송 코멘트와 관련해 “당사는 코베트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의 발언이 울워스를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19일(월) ABC방송의 7.30(세븐서티) 프로그램과의 대담에서 코베트는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방송 후 소셜미디어에는 코베트를 공격하는 글이 쇄도했는데 일부는 코베트를 여전히 울워스 CEO라고 여기며 울워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자 울워스는 동성결혼을 지지해 왔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오래 전 울워스를 그만 둔 코베트 전 CEO는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진화를 하고 나선 것. 

울워스는 트위터를 통해 “회사를 그만 둔 코베트의 견해는 울워스를 반영하지 않는다. 당사는 결혼 동등성은 사회적인 동시에 작업장 이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서 지난 8월 결혼동등 지지를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코베트 페어팩스 미디어 전 회장은 “동성결혼 금지는 절대 차별이 아니다.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결합이다.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의 결합은 분명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흑인과 백인은 동등하다. 그러나 분명히 다르다. 흑인이 절대 백인이 될 수 없고 반대도 마찬가지다”는 비유를 들었다.

게이임을 밝힌 앨란 조이스 콴타스 CEO는 “코베트의 코멘트는 완전히 틀렸다”라고 반박했다. 조이스 CEO는 찬성 투표에 개인 돈으로 1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대표적인 재계 유명 인사들의 찬반 논쟁에 앞서 스포츠계에서 여자 테니스 레전드인 마가렛 코트는 조이스 CEO의 찬성 입장과 관련해 콴타스 이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이스 CEO는 주총에서 한 중년 남성으로부터 얼굴에 파이 공격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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