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분기 전국 주도 주택가격 상승률 그래프(ABS)

멜번의 집값 상승률이 3분기 연속 시드니를 능가했다.

19일 통계국(ABS)의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6월분기(4-6월) 멜번 집값은 전국 주도 중 가장 높은 3% 상승했다. 이어 시드니 2.3%, 호바트 1.8%, 캔버라 1.3%, 애들레이드 0.8%, 브리즈번 0.6% 순으로 올랐다. 반면 다윈(-1.4%)과 퍼스(-0.8%)는 하락했다. 주도 평균 상승률은 1.9%였다.

멜번과 시드니는 6월까지 연간 상승률에서 동일한 13.8%로 백중세였다. 호바트 12.4%, 캔버라 7.9%, 애들레이드 5%, 브리즈번 3% 상승했다. 다윈(-4.9%)과 퍼스(-3.1%)는 하락했다. 주도 평균은 10.2% 상승했다.

AMP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경제학자는 “시드니가 약간의 동력을 상실했다. 시드니는 주택시장이 조금 둔화된 것 같지만 멜번은 그렇지 않다. 멜번의 강한 인구 증가가 주택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메인그룹의 앤드류 윌슨 수석 경제학자는 멜번과 시드니의 주택시장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윌슨은 “멜번의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지만 시드니는 하락세다. 시드니 주택시장은 기력이 다됐다”고 말했다. 윌슨은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던 시드니는 주택대출 규제 강화로 투자자 활동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9월분기(7-9월) 주택가격은 보합세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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