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토) 시드니를 비롯한 NSW 대부분의 지역이 한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예상된다. 

시드니 도심 33도, 펜리스 36도, 일부 지역에서 섭씨 40 도가 넘는 고온이 예보됐다. 봄 방학을 맞은 NSW는 '뜨거운 여름 신고식'부터 치를 전망이다.

기상대는 “리치몬드와 펜리스가 연속 4일 간 30도 이상을 유지하다가 23일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NSW  서부의 버크(Bourke)와 브리와리나(Brewarrina) 지역은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모하메드 나비 예보관은 “NSW가 9월에 40도 기온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예년의 9월 평균치보다 훨씬 높다. 주 전역 평균 최고온도보다 10도 이상이나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무더위는 타스만해(Tasman Sea)  고기압과 남부의 약한 전선이 충돌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내륙 중앙부에서부터 뜨거운 공기가 NSW 쪽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다”면서 “직사광선을 피해 가능하면 그늘에 머물라"고 조언했다.

NSW 산불소방대는 일부 지역에 발화 금지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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