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의 항암제가 연방정부의 의약품 보조 혜택으로 가격이 급락할 예정이다.

연방정부가 9일 발표한 4억6000만 달러의 의약품혜택제(PBS) 방안에 따르면 올 12월 1일부터 적용할 PBS에 백혈병(Leukaemia)과 림프종(lymphoma) 치료제가 신규 포함돼 보통 18만7000달러인 항암제 이브루티닙(Ibrutinib)의 1회 처방약 가격이 38.80달러로 떨어진다. 보건 할인카드 소지자에겐 6.30달러로 가격이 더 하락한다.

임브루비카(Imbruvica)로 알려진 혈액암 치료제 이브루티닙은 재발성이나 난치성의 만성 림프구 백혈병(CLL)이나 소림프구 림프종(SLL) 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기존의 PBS 적용 항암 치료제들 보다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콤 턴불 총리는 “이 새로운 의약품이 호주인 환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백 가족에게 접근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안으로 약 1000명 호주인들이 매년 이 치료약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국민연립 정부는 2013년 집권 이래 약 60 종류의 항암제를 포함해 약 75억 달러 상당 의약품을 PBS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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