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의 날’ 축제는 흐리고 간간이 이슬비가 내린 궂는 날씨였지만 수천여명이 참석해 즐기면서 큰 성황을 이뤘다. 한국의 날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스트우드파크에서 열렸다.
 
14일(토) 행사는 8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류병수 한인회장의 첫 한국의 날 축제였는데 짜임해 있는 기획과 진행, 알찬 내용으로 성공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굳은 날씨가 ‘옥의 티’였지만 많은 동포들과 호주인들이 한국의 날 축제를 즐겼다.

오전 10시부터 길쌈놀이 풍물패가 이스트우드파크에 이어 로우스트리트 한인 상권을 돌면서 흥겨운 풍악으로 축제를 알렸다. 대금, 사물놀이 공연 후 개막식이 열렸고 난타, 태권도, 입춤, 검도 시범에 진도 북춤 공연이 이어졌다. 한인회 라인댄스 공연 후 탈춤, 꽃 장구 공연이 압권이었고 풍선 아트쇼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어 후반부는 K팝 무대로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 듀엣 밴드, K팝 댄스, 시드니 슈퍼스타(9개 본선 진출팀 경연) 공연 후 KCC 단원 댄스와 줄다리기, 라플 추첨으로 이어졌다. 

존 알렉산더 연방의원(베네롱), 빅토 도미넬로 예산장관, 데이미안 튜드호프 주의원(에핑), 조디 맥케이 주의원(스트라스필드),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 피터 김 시의원 등 여러명의 라이드 시의원들 등이 축제에 내빈으로 참석해 한인들과 함께했다.

동포사회에서는 류병수 한인회장과 이날 사회를 본 이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한인회운영위원들과 윤상수 시드니총영사, 이숙진 민주평통 부의장(아세안 담당),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강흥원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 많은 단체장들이 참석해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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