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피터 김 시의원, 제롬 락살 시장, 박정민 회장, 이병희씨

40여개 복지단체 홍보… 250여명 참석 큰 호응
‘코리안코카투 장애복지협회’ 법인 출범 기념 

호주의 대표적인 복지분야 40여 개 기관이 참여한  역대 최대규모의  ‘한인 복지정보 엑스포’가 19일(목)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리안코카투 장애복지협회 Inc.(이하 코리안코카투), SSI Ability Links NSW, 호주한인복지회가 공동 주최한 이 엑스포에는 제롬 락살 시장, 피터 김 시의원, 애미 쿨리난(Amy Cullinan) 카운슬 프로젝트 담당자 등 라이드 시 관계자들과  센터링크, 공정거래국, NDIS 시행기관, 패밀리 혹은 장애서비스 제공기관 직원들 그리고 한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도를 나타냈다.

‘참여와 통합’을 모토로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이 참여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엑스포는 한인 동포 음악인들의  ’나의 영혼 연약하여 지치고(you raise me up)’ 노래와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어  엑스포 진행 리더인 박정민 코리안코카투 회장 겸 어빌러티 링스 링커(Ability Links linker)는 “호주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이렇게 많은 복지관련 서비스기관들이 참여한데서 이 행사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하고 “장애로 인해 소외된 사람들이 환영받는 가운데 이 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축사에서 제롬 락살 시장은 “이렇게 체계적이고 큰 규모의 행사가 치뤄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라이드 시와 한인커뮤니티가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보다 더 나은 서비스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애미 쿨리난 라이드시 프로젝트 담당자(왼쪽)과 박정민 회장.

행사에서 어빌러티 링크가 기획한 장애인들의 경험을 담은 스토리북 프로그램이 소개됐는데 스토리북의 주인공들 중 한 명인 이병희 씨가 직접 소감을 밝혔다.

호주 거주 15년째로 두 아들의 엄마인 이병희 씨는 “나의 꿈 중의 하나였던 휠체어 댄싱의 꿈을 어빌러티 링커와의 만남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면서 “다음에는 휠체어 댄싱의 파트너로 락살 시의원과 피터 김 시의원 등을  초청해 함께 춤을 추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복지단체 플랭카드가 행사장 곳곳에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고 직원들은 정보 및  서비스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했다. 

‘라이프스타트(Lifestart. 0-8세 장애아동서비스 기관)’의 엘리스 커닝햄 (Allyce Cunningham)은 “오늘 많은 부모들의 문의를 예상하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다민족 공동체 서비스 연합(Ethnic Community Services Co-operative) 부스에서의 제니 윤 통역담당자는 “주로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해당 기관의 서비스 내용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관련 기관과의 직접 연결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코리안코카투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복지서비스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법인(Incorporate)으로 전환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어 통역, 수화 통역 등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서비스기관과의 상담 및 진행을 도왔다.

문의 :박정민 세실리아(Ability Links) 0488 680 131 cpark@ssi.org.au, 
Anne(한인 복지회) 0412 916 129 manager@koreanwelfare.org.au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