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스트리트 주차장

⟨로우스트리트 한인상권 주차장⟩재개발 본격 검토 예상  

이스트우드의 숙원인 주차장 증축이 라이드시가 주도권을 갖고 추진될 전망이다. 빅토 도미넬로 의원(라이드)과 NSW 교통부는 4개의 계획을 모두 철회했다.   

14일(토) 한국의 날 축제 현장에서 도미넬로 예산장관은 "이스트우드 공원의 어퍼 오발(럭비구장) 지하주차장 계획을 철회한다”면서 “주정부가 라이드시에 2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니 통근자용 주차공간 300대를 증설해 달라”고 라이드시에 공식 요청했다. 
 
새로 구성된 라이드시의회는 교통부가 제안한 이스트우드공원(어퍼 오발)의 지하 주차장(통근자용) 신축 계획에 반대 입장을 확정했다. 부지 소유주인 라이드시에서 공식 반대가 나오자 도미넬로 장관은 라이드시에 2500만 달러의 예산 지원을 제안했다. 이 지원금의 목적은 2시간(단기) 무료 공용 주차장이 아닌 통근자용 주차장(300대) 증설이다. 

주차장 앞에 부착된 홍수 경고문

라이드시는 글렌 스트리트와 로우 스트리트 이스트(한인상권 쪽)에 있는 라이드시 소유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재개발)라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은 “이스트우드의 교통과 주차 문제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시에서 주차장 증설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렌 스트리트 주차장 재개발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개천(테리 크릭)의 홍수 문제와 연계돼 있다. 홍수 문제 해결(대규모 수로 증설)에 최소 5, 6천만 달러에서 8, 9천만 달러의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스트우드 쇼핑센터의 재개발 계획(수정안)이 시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3-4년 동안 쇼핑센터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2년 전 라이드시가 거부한 쇼핑센터 재개발은 내년 중 개발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글렌 스트리트 주차장 재개발은 복잡성과 막대한 비용 때문에 향후 몇 년 동안 추진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렌 스트리트 주차장 재개발이 추진되지 못할 경우, 라이드시는 로우 스트리트 이스트(한인상권)의 라이드시 주차장 부지(알디 슈퍼마켓 건너편)를 재개발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드시가 주정부의 2500만 달러 예산 지원금을 사용하는 경우, 통근자용 주차장 300대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로우스트리트 한인상권 쪽 주차장

다수의 이스트우드 주민들과 사업자들은 통근자용보다 단기(2시간) 무료 공용 주차장 증설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라이드시는 로우 스트리트 이스트의 부지에 2시간 무료 주차장을 증설하면서 통근자용 주차장 신축을 병행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이슈는 2019년 NSW 선거에서 라이드 지역구의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라이드 카운슬 선거에서 자유당의 지지율이 15% 폭락했다. 자유당의 도미넬로 현역 의원 vs 노동당의 락살 시장의 재도전은 종전과 다른 치열한 접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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