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그래니스미스 축제(Granny Smith Festival)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많은 비가 내린 뒤 21일(토) 청명한 날씨 속에 이스트우드 공원과 로우 스트리트의 이스트우드 플라자, 빌리지, 아케이드 일원에서 하루 종일 행사가 진행됐다. 

연인원 8만여명이 몰리는 그래니스미스 축제는 NSW의 지역사회 축제 중 가장 큰 호응을 받는 행사로 유명하다.

존 알렉산더 연방 의원(베네롱), 빅토 도미넬로 NSW 의원(라이드), 데이미안 튜드호프 의원(에핑), 어니스트 웡 NSW 상원의원,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과 피터 김 시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함께 했다.  

축제는 오전 9시 차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개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 현장에서 ABC 라디오 지역방송이 오전 생방송을 했다. 풍성한 먹거리와 상품 판매, 서비스 소개 등 수백개의 스톨에 인파가 몰렸다. 놀이기구는 어린 자녀들과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었다. 오후 8시의 불꽃놀이로 축제가 종료됐다.   

한복을 입은 50여명의 시드니한인여성회(회장 심아그네스) 회원들은 퍼레이드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한복 행렬과 풍물놀이패가 함께해 흥겨운 가락을 선사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드니한인여성회는 올해로 14년 연속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2002년 설립된 한인여성회는 15년 동안 한인커뮤니티 여성들을 위한 봉사 및 상담, 취미 강습, 네트워크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다문화행사에 앞장서 참여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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