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통계.. 2년 전보다 3.8% ↑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계 재외동포 숫자는 2016년 12월 31일 현재 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9월말 한국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17 재외동포 현황'에 따른 것이다.

재외동포를 거주 자격별로 보면 영주권자가 79,770명으로 44.3%를 차지했다. 호주 시민권자는 49,534명으로 27.5%에 불과했다. 체류자는 일반 32,930명(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 등)과 유학생 17,770명으로 영주권자와 체류자를 합친 재외국민이 130,470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호주의 한국계 재외동포 18만명 중 호주 국적자가 27.5%인 반면 한국 국적자가 72.5%로 4분의 3을 차지했다. 호주에서 소수민족 그룹 중 한인 커뮤니티는 호주 시민권 취득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18만명의 주별 거주 분포는 NSW 98,655명(54.8%), 퀸즐랜드 31,342명(17.4%), 빅토리아  25,068명(13.9%), 서호주 10,166명(5.6%), 남호주 8,352명(4.6%), ACT 4,296명(2.4%),   타즈마니아 1,476명(0.8%), 노던테리토리준주 649명(0.3%) 순으로 집계됐다.   

호주통계국(ABS)의 2011년 인구조사(한인분포도)에 따른 주별 거주비율은 NSW 56.1%, 퀸즐랜드 16.8%, 빅토리아 13.7%, 서호주 5.5%, 남호주 4.6%, ACT 2.1%, 타즈마니아 0.8%, 노던테리토리 0.4% 순이었다.  

호주의 재외동포 18만명은 2015년 대비 3.8% 증가했다. 영주권자는 5.9%, 시민권자는 4.8%, 유학생은 3.6% 증가했다. 반면 일반 체류자는 2% 감소했는데 이는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호주의 재외동포 18만명은 나라별로 중국(254만8천30명), 미국(249만2천252명), 일본(81만8천626명), 캐나다(24만942명), 우즈베키스탄(18만1천77명) 다음의 6번째다. 그 뒤로 10만명 이상인 나라는 러시아(16만9천680명), 베트남(12만4천458명), 카자흐스탄(10만9천132명) 순이다. 

⟨호주 재외 동포 통계⟩ (한국 외교부, 2016년 12월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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